중국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업공개(IPO) 공모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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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 유니트리가 주당 150.8위안에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확정지으면서,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는 최초의 휴머노이드 기업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업 가치는 610억 위안, 한국 원화로 약 12조83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6월 127억 위안에서 무려 4.8배 증가한 것이다.

유니트리는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창판에서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뛰어난 심사 속도를 기록했다. 3월 20일 IPO를 신청한 후 6월 1일 상장 심사를 통과해 73일 만에 심사가 완료된 것은 과창판 역사상 최단 기록으로, 이는 이전의 기록인 무어스레드의 88일, 무시집성의 116일을 초과하는 성과다. 이후 104일 만에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상장 절차를 빠르게 진행 중이다.

유니트리는 이번 IPO를 통해 신규 주식 약 4044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자금을 AI 모델 연구와 신제품 개발, 생산 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규 자금 조달 규모는 61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당초 계획했던 42억 위안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전체 신규 발행 물량의 20%는 전략적 투자자 9곳에 할당되며, 이 중 텐센트와 차이나텔레콤 산하 투자 기관이 포함되어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17억1000만 위안으로, 2024년 대비 335% 증가하며 순이익도 204% 늘어난 2억8760만 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억2300만 위안에 이르고 있으며, 상반기 매출 전망치는 10억5200만에서 11억2800만 위안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니트리는 올해 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특집 TV 프로그램에서 재능 있는 무술 공연을 선보이며 자동화 기술의 최전선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유니트리가 설정한 공모가는 해당 업계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202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19.23배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해당 산업 내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수치다.

기업의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관심과 투자 증가로 인해, 유니트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청약은 10일에 실시되며, 그 결과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유니트리의 상장은 중국의 첨단 기술 산업과 로봇 공학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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