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 운용사 코스톤아시아가 전력기자재 전문 기업인 우진기전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성장으로 전력기자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시장 환경을 반영하여, PEF들은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코스톤아시아는 이날 우진기전의 매각 측과 함께 SPA를 체결했으며, 인수 대상은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큐리어스볼티지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한 우진기전의 100% 지분이다. 인수가는 3000억 원대 초반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스톤아시아는 3호 블라인드 펀드 일부와 신설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우진기전은 1984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사용되는 전력기자재를 유통하는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설계 및 설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2024년 매출 예측이 19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2073억 원의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이 79억 원에서 224억 원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톤아시아는 지난 5월 우진기전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여러 번의 PEF 운용사를 거친 우진기전의 매각은 큐리어스파트너스가 2024년 6월에 기업을 인수한 지 약 2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매각 과정에서 PEF 운용사인 폴캐피탈이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본격적인 지분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폴캐피탈은 해당 펀드의 설립 당시 ‘본인 또는 지정된 제3자가 자산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초에 지분 매각에 나섰다.
코스톤아시아는 우진기전의 현금 창출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증설로 인해 증가하는 전력기자재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인수 이후에는 우진기전의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우진기전의 가치를 높일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