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지난 24일 각각 5%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6.27포인트(5.72%) 하락하여 6,690.62로 거래를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 역시 42.06포인트(5.32%) 내린 748.22로 장을 마쳤다. 시장 조정의 원인으로는 국제유가의 급등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우려된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켰다. 국내 반도체 주식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59%와 8.34%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고, 이는 주식 시장 전반에 걸쳐 급락세를 초래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이러한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FOMC는 오는 28일부터 29일 사이에 অনুষ্ঠিত될 예정으로,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이다. 최근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이 한 주 사이에 12.8%에서 33.7%로 상승했으며, 다음 FOMC가 열릴 9월에는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확률이 80.8%에 달한다. 금리가 인상된다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었던 7월 이후 3년 만에 통화 긴축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매일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월요일인 20일부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시장은 이후 21일과 22일 코스피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으며, 24일에는 코스닥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처럼 증시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하루에만 3조282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이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전의 매도세에서 벗어나 이날 하루에만 5조1783억원어치의 순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전체 거래 종목 중에서도 상승한 종목은 301개에 지나지 않아 많은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고유가와 고금리가 지속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제적 요인들이 국내 대형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금리 부담 속에서 할인율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향후 코스피와 코스닥의 흐름은 이러한 외부 요인과 투자자 심리에 따라 더욱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와 함께 지속적인 시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