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경제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인플레이션 대응 지지 23%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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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30%로 하락하며, 이는 전월 대비 8%포인트가량 떨어진 수치이다.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 하락 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직무 수행 지지율 하락 폭보다 더 가파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그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33%로 밝혀졌으며, 이는 지난달 조사에서 기록한 38%보다 5%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 것으로, 표본 크기는 2,596명이었고, 표본 오차는 ±2.6%포인트에 해당한다. 향후 선거를 앞두고 이러한 하락세는 공화당에게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생활 물가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심각하다. 생활물가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단 23%에 불과하며,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도 51%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45세 미만의 공화당 지지자들 중 약 60%가 트럼프의 물가 대응에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이는 고령층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에너지 가격 중 휘발유의 급등이 전체 물가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주목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다소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그는 전쟁 상황을 ‘작은 여정’이라고 지칭하며, 유가 상승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자신의 예상을 밑도는 가격을 언급했다.

또한, 이란과의 관계에 대한 지지율도 흔들리고 있다. 이란 문제에 대한 지지율은 32%로, 지난달의 35%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란과의 휴전 협상에서 의도한 성과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40%로, 지난달의 38%에서 소폭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AP통신은 이러한 지지율 하락이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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