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가 급격히 하향 조정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4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낮추었고, 삼성전자의 목표가는 55만원에서 37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의 낸드(NAND) 계약가격 하락과 관련된 조정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이달 초까지 두 회사에 대해 상향된 목표가를 제시했지만, 주가의 급격한 조정으로 인해 이후 전망이 급변했다. 김영건 연구원은 상향된 목표가가 글로벌 동종업계의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설정된 것이었으나, 현재의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낸드 계약가격 하락과 중국의 노광기 국산화 이슈가 쌍둥이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또한 SK하이닉스의 한 달 전 목표가를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상향했던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조정임을 강조하였다. 당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90만원을 넘었고, 반도체 업계의 전망이 결정적으로 밝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최근 한 달 사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90만원에서 140만원 선으로 급락하면서 목표가가 무려 30% 이상 하향 조정됐다.
이에 타 증권사들도 동조하여 잇따라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여러 증권사들도 여전히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으나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대세적으로 조정이 이루어졌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가 악화되며 현물가격이 하락하고, AI 관련 기업들의 투자 의구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영건 연구원은 이익 체력과 재무 안정성을 고려할 때 최근의 주가 하락이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단기 과매도 국면에 있다는 의견을 내면서도, 경쟁적인 신증설 투자로 인해 하반기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 전략을 재조정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종합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더욱 신중한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