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텔주 급등, 외국인 관광객 급증의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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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텔신라가 발표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한국 호텔 산업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고객 예약률과 객실 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성수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중동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감 속에서도 오히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 관련 주식이 일제히 상승폭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GS피앤엘의 주가는 전일 대비 무려 10.37% 상승했다. 호텔신라는 5.78% 상승, 롯데관광개발도 5.24%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211만 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여 월간 외국인 입국자 수치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총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1870만명을 넘어 20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이 장거리 여행이 어려운 가운데 ‘안전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이다.

호텔신라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덕분에 올 1분기에 면세점 부문에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었으며, 이부진 대표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더해져 주가는 6만5900원으로 종가를 형성하며 2023년 4분기 수준을 회복했다. 이러한 현상은 GS피앤엘과 같은 부유한 관광객을 겨냥한 다양한 호텔 모델을 운영하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GS피앤엘이 럭셔리 모델부터 프리미엄 비즈니스와 휴양지 모델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에서 드림타워호텔을 운영하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 한 연구원은 제주공항 국제선 취항 도시의 확대와 중국인 관광객 대상의 우호적인 비자 정책이 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외국인 관광객 수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국 관광 시장은 단체관광 중심에서 개별 자유여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 같은 트렌드는 롯데관광개발과 같은 복합 리조트를 보유한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대 경제 상태에서 호텔주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증대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한국 호텔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한국 관광 시장이 어떻게 변모할지에 대한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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