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의 가치는 63.8조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시장은 10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추가하며, 이는 여러 주요 경제국의 GDP를 합친 것보다도 큰 규모다. 최근 4년 반 동안 주식 시장의 자본화는 두 배로 증가했으며, 중국, 홍콩, 유럽의 전체 주식 시장을 합친 것과 비교할 때 50% 이상 뒤쳐져 있다. 특히, ‘멋진 일곱(Magnificent Seven)’ 기술 기업만으로도 유럽 전체 주식 시장의 시장 가치보다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우세한 시장 상태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S&P 500 지수는 2024년 연말에 2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의 24.2% 상승과 견주어 볼 때 두 해 연속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이 된다. 이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주식 시장의 무거운 상승세는 역사적인 불황의 예금과도 맞물린다.
기술 기업들이 다시 한번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의 ‘멋진 일곱’ 기업들은 경쟁자를 압도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어냈다. 엔비디아는 AI 발전의 열풍을 타고, 연말에 주가가 134.37달러로 치솟았다. 연간 30%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주식 시장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었다.
테슬라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2024년 3분기 동안 50만 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20%의 연간 매출 점프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404.57달러로 마감하여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에서 25%의 연간 매출 성장을 이루며, 그 주가는 421.18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신흥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호조를 보이며, 250.21달러로 주가를 마감하였다. 아마존의 주가는 219.27달러로, 프라임 회원 급증과 AWS 매출 30% 성장의 영향을 받았다. 알파벳 주가는 190.22달러로 회복된 광고 소비 덕분에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2024년 한 해 동안 57개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 또다시 1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0%의 연간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작은 규모의 지수들은 다소 뒤쳐진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안정적이었으며, 미국 경제는 끈질긴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기업들은 더 높은 금리에 적응하며 소비자들은 소비를 지속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변동성이 있지만, 투자자들을 겁주기에는 부족하였다.
연방준비제도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2025년에 이자율을 두 차례 인하하겠다는 발표는 다소 혼재된 반응을 얻었지만, 시장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업 이익은 급증했으며, 기업들의 적응 속도는 예상을 초과했다.
그리고 크립토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기업이 있다. 바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주식에 집중하는 동안, 이 회사는 크립토에 집중하며 비트코인을 444,000개 이상 보유하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주가는 급등하며, 2024년의 주식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마이크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