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중요한 고용 지표 발표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ET(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4시 10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6957%로 1베이시스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4.2743%로 1베이시스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수요일에 4.7%를 잠시 넘었으며, 이는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베이시스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서로 반비례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달의 비농업 고용 지표가 미국 경제 건강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연준의 1월 말 회의 전 마지막 주요 데이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발표의 결과가 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이번 고용 지표는 12월에 155,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이는 11월의 227,000개 증가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한편, 실업률은 4.2%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고용 둔화의 정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며, 월가 일부에서는 이번 수치가 예측보다 더 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에 공개된 12월 연준 회의록에서는 연준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2025년 금리 인하를 천천히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목요일에는 미국 증시가 고(故) 전 대통령 지미 카터를 추모하는 국가 경의의 날을 맞아 휴장했으며, 채권 시장의 거래도 오후 2시 ET에 조기 종료되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4개월 만의 최고치인 4.7%에 근접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앞으로 발표될 고용 지표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미국 경제의 중요한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시장의 반응은 매우 민감하며, 특히 연준의 금리 정책 전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신중함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