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채권 시장, 글로벌 무역 긴장 속에서 투자자들의 ‘오아시스’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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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정부 채권 시장이 일부 투자자들에게 ‘오아시스’가 될 수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세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라틴 아메리카 최대 경제국의 채권 시장은 글로벌 정서보다 재정 정책과 물가 전망과 같은 특수한 요인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 아브르단의 신흥 시장 채권 팀 투자 책임자 빅터 즈바보는 “브라질은 정부 채권 시장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실질 금리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현재 브라질의 10년 만기 정부 채권 금리는 15.267%로, 1년 전보다 40% 이상 상승했다. 이는 칠레의 10년 만기 정부 채권 금리인 약 5.939% 및 멕시코의 10년 만기 금리 9.487%와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높은 수치는 최근 몇 달간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재정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아쉬모어 그룹의 연구 책임자 구스타보 메데이로스는 “브라질은 지난 5년 동안 라틴 아메리카 리그 테이블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칠레 및 콜롬비아를 겨우 앞서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루과이와 멕시코가 가장 좋은 총 수익을 제공한 국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브라질은 지역 동료들을 능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메데이로스는 “올해 브라질은 지역 내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시장으로, 채권이 약 16%에서 14.6%로 조정되었으며, 브라질 레알도 달러 대비 6.2에서 5.8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채권 시장은 특유의 특징으로 인해 빠른 자금 마켓이 가격 움직임을 지배하고 있으며, 이는 높은 위험 프리미엄과 큰 채권 및 통화 변동성을 초래하고 있다. 즈바보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은 선진 경제국이나 지역 동료들과는 다르게 굴러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가 2023년 1월 대선에서 복귀한 이후, 브라질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같은 복잡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룰라는 대규모 지출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이는 국내 공공 부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의 공공 부채는 GDP의 76.1%에 달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미국과의 무역 관계가 상대적으로 완화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브라질 자산은 올해 2025년 동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화 가치는 4% 이상 상승한 상태이다. 또한 브라질 주식 시장은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고정 수입 팀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노아 와이스는 최근 몇 달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브라질 정부 채권 비중을 다시 늘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시장이 관세와 지정학적 이슈에 집중함에 따라, 브라질 자산의 높은 수익률과 저위험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브라질 채권 시장은 다른 채권 시장과 매우 상관성이 없다는 평가도 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조지 에프스타소플로스는 “브라질 내국 채권은 특히 외화 리스크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투자자들에게 ‘오아시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외환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브라질 내국 채권은 높은 명목 수익률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투자 전문가 조슬토 팝은 “브라질 정부 채권 시장에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다양한 수익 원천과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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