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가 발효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약 1bp(기준점) 하락하여 4.168%를 기록하고 있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945%로 3bp 하락했다. 한 기준점은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캐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에 대해서는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여 총 20%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게 되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중국은 오는 3월 10일부터 미국산 상품에 최대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신규 관세는 주로 미국의 농산물, 특히 옥수수와 대두와 같은 품목에 적용되며, 옥수수에는 15%의 관세, 대두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미국산 상품 1550억 캐나다 달러(약 1070억 달러) 규모에 대해 25%의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무역 긴장은최근 Cboe 변동성 지수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정치적 갈등이 격화되면서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투자자들은 오는 금요일 발표될 2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같은 고용 수치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경제의 흐름과 금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무역 정책이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새로운 관세가 특정 산업 및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미칠 잠재적 여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