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와 기업이 소비를 줄이면서도 정치권의 추경 논의는 지연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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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의 산업활동 동향이 발표되면서 우리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 통계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의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하락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른바 ‘트리플 감소’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계와 기업이 지갑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1월 전 산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기성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전달에 비해 하락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11월 이후 두 달 만에 나타난 이 현상은 모든 경우에 적용되며, 특히 산업 생산은 2.7% 감소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이는 내수 경제의 침체가 산업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소매판매는 1월에 전월 대비 0.6% 줄어들었고, 설비투자는 무려 14.2% 감소했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으로, 기업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건설업 또한 부진을 겪고 있으며, 공사 실적을 반영한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4.3%, 전년 동월 대비 27.3% 하락했다. 이로 인해 정부는 금리 인하와 재정 투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정치권의 대응은 미흡하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야 간의 추경 논의는 여전히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의 긴급한 경제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지만, 정치적 갈등이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의 원활한 협력이 필수적인 시점이다. 앞으로의 경제 지표가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정치권의 대응이 어떻게 나아갈지 주목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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