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기기 업체 한텍, 일반 청약에서 6조 원의 증거금 모으며 큰 성공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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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기기 제조업체 한텍이 지난 6일부터 7일 사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청약에서 한텍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에 해당하는 82만7250주를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하였고, 그 결과 총 11억5584만3800주가 청약 접수되었다. 이로 인해 약 6조2400억 원의 증거금이 모였으며, 최종 일반 청약 경쟁률은 1397.21대 1에 이르렀다.

한텍은 이전에 진행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951.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1만800원으로 확정되었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신청 수량의 99.96%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하였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도 19.8%에 달해 시장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였다.

회사는 청약 자금 납입과 환불을 거쳐 오는 3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텍은 1973년 한국비료 기계장치 사업부로 시작하여 1994년 삼성그룹에 인수 후 삼성정밀화학으로 이름을 변경한 이후, 1998년 독립 법인으로 설립되었다.

회사 사업은 두 개 부문으로 나뉜다. 첫째는 화공기기를 제작하고 공급하는 화공기기사업부로, 이는 정유, 석유화학, 액화천연가스(LNG), 비료 등 플랜트 건설에 필수적이다. 둘째는 질소, 산소, 수소, 암모니아 및 이산화탄소와 같은 산업용 초저온가스 저장탱크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탱크사업부이다.

앞으로 한텍은 LNG 플랜트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암모니아 혼소 저장탱크와 사용 후 핵연료봉 저장장치(CASK), 액화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용기 개발 같은 신규 사업 다각화에 힘쓸 계획이다. 한텍의 이번 공모주 청약 성공은 화공기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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