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새로운 충전 기술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다. BYD는 월요일에 발표한 ‘슈퍼 e-플랫폼’ 기술이 정유소에서 가솔린차를 채우는 속도와 거의 유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BYD에 따르면, 이 기술은 최대 1,000킬로와트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전기차는 5분의 충전으로 약 400킬로미터(약 249마일)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 발표 이후, BYD의 홍콩 상장 주식은 개장 직후 6% 이상 상승하며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약 4.1% 상승한 상태다. BYD의 회장인 왕촨푸는 출시 행사에서 “최종 목표는 가솔린차를 주유하는 것과 같은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 분석가인 싱 레이는 BYD의 새로운 배터리 플랫폼 기술이 “상상을 초월하는” 혁신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외국 경쟁자들에게 매우 충격적인 발전”으로 묘사했다. 그는 “모두가 스마트화에 집중하고 있을 때, BYD는 여전히 전기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YD의 이러한 혁신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를 다시 뒤흔들 가능성이 크며, 이는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도 큰 압박이 될 전망이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재, 충전 속도의 혁신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주요 기술 혁신 외에도, BYD는 자사의 핵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BYD는 충전 인프라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에게 빠르고 편리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발표는 전기차 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BYD의 주가는 이러한 혁신이 실현되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한다. 궁극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어, BYD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