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시장은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월요일에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0.94%, 다우 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75%,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 상승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 초기부터 여러 국가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도록 중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스라엘 총리 벤야민 네타냐후는 월요일 기자 회견에서 휴전에 대한 의향이 없다고 언급하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없애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란의 휴전 요청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지만, 방어에 대한 각국의 강조는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군사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OpenAI와 2억 달러 규모의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월요일의 군사 갈등과 방어 관련 소식 중, 트럼프 조직은 ‘트럼프 모바일’이라는 모바일 요금제와 미국 국기를 장식한 499달러의 스마트폰 ‘T1’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의 대통령이 소비자 제품에 자신의 이름을 빌리고 있다는 윤리적 이슈를 떠나, 이러한 발표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G7 정상들은 이란을 지역 불안정과 테러의 주요 원인으로 규탄하며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조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2026년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정부 채권 매입을 느리게 줄여나가기로 결정하고, 기준 금리는 동결했다. 일본 정부는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기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OpenAI와의 계약 발표 전,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의 군사적 갈등이 세계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었다. 이란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반등세를 이어갔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지정학적 충돌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은 이전 주에서 나타난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했음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금이 안전 자산으로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금 가격은 2025년 들어 30% 상승했으며, 이는 일본 엔, 스위스 프랑 및 미국 국채와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을 초과하는 성과이다. 금의 최대 장점은 정부의 부채가 아닌 순수한 자산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