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토요일,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 세 곳 즉, 포르도, 나탄즈, 그리고 이스파한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이란의 세 핵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비행기는 지금 이란 공역을 벗어났다. 포르도 주요 시설에 전량의 폭탄이 투하되었다”며, “모든 비행기는 안전하게 귀국 중이다. 위대한 미국 전사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세계에서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 군대는 없다. 이제는 평화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ET)에 국민에게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참여하면서 갈등을 급격히 고조시켰다. 미국 공군의 B-2 스텔스 폭 Bomber가 미주리주를 출발하여 태평양을 서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거대한 비행기는 GBU-57 대규모 관통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미국 군용기 중 하나로,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효과적인 타격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이란과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에 들어감으로써 중동에서의 군사적 개입을 다시 한번 전개하게 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기간 동안 피하고자 했던 군사 작전과 대조되는 결정이며, 불과 48시간 전에는 바르셀로나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을 외교적으로 해결할 기회를 두 주 내로 바라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추진하면서 군사 작전을 자제해 달라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의 군사 진입에 대해 “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가 뒤따를 것”이라는 경고를 발령하였다.
이란의 보복 수단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에 지뢰를 설치하는 방법이 언급되고 있다. 이 해협은 세계 석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경로인 만큼, 여기에 지뢰를 설치한다면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란의 선박이 선박의 위치를 방해하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카타르에너지와 그리스 해운부는 자국의 선박에게 해협을 최대한 피하라는 경고를 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는 것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한결같이 주장해 왔다. 그는 자신의 첫 임기 중에 오바마 행정부가 체결한 이란 핵 합의에서 미국을 탈퇴하며, 그 합의가 미국을 보호하지 못하고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지 않는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란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고 있으며, 트럼프 내각의 고위 관계자였던 털시 개버드는 미국의 정보 커뮤니티가 이란이 현재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평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의견을 묵살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있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군사 전략에 큰 변화를 예고하며, 여러 나라의 불안을 증대시키고 있다. 앞으로 양국 간의 군사 긴장과 글로벌 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