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이 최근 0.44달러(약 590원)에서 거래되며 지난 한 달 사이 약 23%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현재 기술적 분석상 반등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 기록한 역대 최저가인 0.4010달러(약 540원)에서 소폭 반등한 만큼, 투자자들은 다시금 가격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0.4010달러에서 이중바닥(Double Bottom)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하락 추세선으로 시사되는 하락 웨지(Falling Wedge)도 발견된다. 이는 전형적인 상승 전환 신호로, 이러한 기술적 패턴이 유효하다면 가격이 1.6656달러(약 2,220원)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과거 최고가인 2.98달러(약 3,97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570%의 상승폭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 시나리오는 파이코인이 0.40달러(약 530원)의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가능하다. 만약 이 지지선이 이탈된다면 상승 전망은 무력화될 가능성이 크다.
파이네트워크 개발팀은 파이 월렛(Pi Wallet) 기능을 다각화하여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디지털 자산 통합 지원을 강화해 신용카드와 애플페이, 구글페이를 통한 법정화폐 결제를 통해 파이코인 구매 기능을 추가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이 디앱(dApp)을 쉽게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 구성도 포함된다. 신규 기능인 ‘디렉토리 스테이킹’은 사용자가 디앱에 참여하며 블록체인 활동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플랫폼 유입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파이 월렛 내에서 ‘바이낸스 커넥트 지원’ 및 ‘바이낸스 P2P 지원’ 등 문구가 관찰되면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상장에 관한 루머가 커뮤니티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공식적인 확인은 없지만 이 소문만으로도 이용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또한 대형 보유자의 매수 움직임이나 스왑폰(Swapfone) 거래소의 신규 상장 등의 요소도 파이코인 시장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인들은 바이낸스 상장과 비교해 보조적인 것으로, 실질적인 모멘텀으로 보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파이네트워크의 창립자 니콜라스 코칼리스 아래에서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블록체인 생태계 정당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과거의 회의적 시각과 규제 우려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4억 1천만 달러(약 4조 5천억 원)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3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루 거래량은 약 4,287만 달러(약 570억 원)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27.9% 감소한 수치로, 시장 회복세가 아직 강하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기술적 반전 신호, 월렛 기능 강화, 거래소 상장 소문 등 다양한 요소에 기반하고 있지만,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는 모든 기대가 잠정적인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0.40달러의 지지선 하방 여부에 주의를 기울이고, 향후 가격 흐름은 파이네트워크의 로드맵 이행력과 기능 확대 과정의 시장 반응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