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단 24시간 동안 약 3억 5427만 달러(한화 약 5,180억 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청산된 포지션의 대부분은 숏 포지션으로, 이더리움(ETH)에 대한 청산 규모가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곳은 바이낸스였다. 바이낸스에서는 총 1823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이 중 56.79%인 1035만 달러가 숏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그 뒤를 이어 바이비트에서는 1627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이 중 70.38%인 1145만 달러가 숏 포지션으로 나타났다. OKX에서도 약 899만 달러가 청산되어 숏 포지션 비율은 59.6%에 달했다. HTX와 하이퍼리퀴드의 경우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각각 90.96%와 93.91%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비트멕스에서는 무려 97.32%가 숏 포지션으로 청산됐다.
청산 규모가 가장 컸던 이더리움(ETH) 포지션은 24시간 동안 약 2억 8432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2277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더리움의 가격이 +8.42% 상승하면서 숏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3609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119,280달러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3155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가격은 12.75% 상승해 숏 포지션이 대거 청산됐다. 도지코인(DOGE) 또한 6.20% 상승과 함께 약 209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코인은 FARTCOIN(FARTCO)로, 24시간 동안 26.77%의 급격한 가격 상승을 보이며 1275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LINK와 라이트코인(LTC)도 각각 12.41%와 11.4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많은 숏 포지션의 청산을 발생시켰다.
이번 대규모 청산 현상은 전반적인 알트코인 시장에서의 강력한 반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여러 주요 알트코인의 상승이 숏 포지션을 취한 트레이더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준 결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의 폭발적인 변화는 지속적인 관심과 분석을 필요로 하며, 향후 트렌드에 따라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