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사이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여 총 청산 금액이 약 4,657만 달러(약 6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이 3,503만 달러로 전체 청산 금액의 75.21%를 차지했으며, 숏 포지션은 1,154만 달러로 24.7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시장의 하락세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상황입니다.
청산이 가장 많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이곳에서만 총 1,400만 달러(전체의 30.07%)가 청산되었습니다. 바이비트에서 청산된 금액 중 976만 달러는 롱 포지션으로, 이는 69.7%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바이낸스는 1,163만 달러(24.98%)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은 767만 달러(65.93%)입니다. OKX에서는 약 1,063만 달러(22.82)가 청산되었고, 특히 롱 포지션의 비율은 83.05%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빗멕스(Bitmex)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각각 99.54%, 98.76%로 나타났으며, 이는 거의 모든 청산이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시장의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이더리움에서는 약 7,744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비트코인은 4,72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4시간 통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74% 하락한 112,34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 시간 동안 3,388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2.61% 하락하여 4,238달러에 도달했으며, 4시간 동안 5,319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또한, 솔라나(SOL)는 3.41% 하락한 180.72달러를 기록하며 989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고, LINK와 XRP 같은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당한 청산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도지코인(DOGE)은 2.43% 하락해 0.21574달러에 거래되며 390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FARTCO 토큰으로, 5.63%의 급격한 하락과 함께 176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HYPE 토큰도 4.50% 하락하며 상당한 수준의 청산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데이터는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며,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포지션 청산의 대규모 규모는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