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첫 라운드서 2언더파 기록…헨리, 단독 선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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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임성재가 2언더파 68타로 첫 라운드를 시작하며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440야드)에서 열리고 있으며, 총상금은 4000만 달러에 달한다.

첫 라운드에서 임성재는 5개의 버디와 3개의 보기를 기록했다. 경기는 불안한 출발로 시작되었으며, 1번 홀과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 9번 홀과 12번 홀에서 추가 버디를 획득했다.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홀인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1라운드를 마무리하였다. 단독 선두인 러셀 헨리(미국)와는 7타 차이가 나지만, 경기가 아직 3일 남아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의 기회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85.71%, 그린 적중률은 72.22%를 기록했지만 그린에서의 퍼팅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총 7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공동 2위, 지난해에는 7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3타로 2위에 올라 있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이 공동 3위(6언더파 64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2위에 해당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에 위치해 있으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하고 있다. 투어 챔피언십은 상위 3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최정상급 대회로, 올해부터 페덱스컵 랭킹에 따른 보너스 타수제가 폐지되어 모든 선수들이 동등한 우승 기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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