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틀 동안 대규모로 중앙화 거래소에서 20만 개의 ETH(이더리움)가 인출된 사실은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ETH의 가치는 약 9억 6,000만 달러(약 1조 3,344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며, 이는 다양하고 폭넓은 투자자층의 관심을 증명한다. 소규모 리테일 투자자부터 기관 및 고래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ETH에 대한 축적 움직임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
특히 최근 일부 비트코인(BTC) 초기 투자자들조차 보유 자산을 ETH로 교체하고 있어, 알트코인의 본격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ETH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주간 선물 갭을 완전히 메우며 추가 상승 발판을 마련했으며, 온체인 분석가인 ‘Rekt Capital’은 이 갭을 채운 이후 강한 반등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장 분석가 사토시 플리퍼(Satoshi Flipper)의 분석에 따르면, ETH/BTC 3일 차트는 “알트코인 시즌의 서막”을 알리며 강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상승 흐름은 불과 5개월 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되던 시기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당시 ETH는 1,400달러까지 하락하며 상승세를 모두 반납했지만, 현재는 4,80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약 668만 원으로, 지난 최고치를 넘는 회복세를 나타낸다.
추가적으로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 개선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잠시 조정을 받았던 ETH 기반 ETF 상품들도 최근 다시 플러스로 전환해 기관 투자 수요의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소 내 ETH 물량 감소가 매도 압력을 줄이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기술적 요건 충족, 대규모 매집, ETF의 회복 등 다양한 요소가 맞물리면서 이더리움을 필두로 한 알트코인 상승장(Altseason) 진입의 가능성을 높인다.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알트코인에서도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이더리움의 상승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향후 거래소 및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