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주 연속 하락을 넘어 주간·월간 상승세로 전환…연초 대비 수익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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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3주 연속 하락을 마감한 뒤 주간과 월간 수익률이 반등에 성공했다. 아쉽게도 연초 대비 수익률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승세의 탄력도 약해진 양상이다. 9월 2일 기준으로, 2025년 35주차에 접어든 비트코인은 현재까지 +1.01%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같은 주차의 과거 평균 수익률인 +0.74%를 상회하지만, 중앙값인 +2.21%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32주차부터 34주차까지 각각 -1.53%, -3.26%, -4.67%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약세가 두드러졌다. 일간 변동성을 살펴보면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의 수익률은 –3.73%, +0.41%, –0.53%, +0.9%, +0.34%를 오가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러한 짧은 기간 동안의 수익률은 뚜렷한 방향성을 내세우기보다는 매수와 매도의 공방에 따른 변동성으로 해석된다.

또한, 9월의 월간 수익률은 현재까지 +0.7% 상승한 상태로, 지난 주의 약보합세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역사적으로 9월의 평균 수익률은 –3.43%로, 12회의 기록 중 4회 상승하고 8회 하락하며 마감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은 -6.49%에 그쳤으며, 중앙값 -7.49%보다는 높은 수치이나 평균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를 통틀어 보면, 1월에는 +9.29%, 4월에는 +14.08%, 5월은 +10.99%, 6월은 +2.49%, 그리고 7월에는 +8.13% 상승했지만, 2월에는 –17.39%, 3월에는 –2.30%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변동성이 큰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분기 수익률 역시 주간 변화에 따라 떨어져, 전주 2.45%에서 1.81%로 낮아졌다. 과거 3분기 평균 수익률 5.71%를 하회하지만, 중앙값 0.96%는 상회하고 있다. 이제까지 조사된 분기 중 12번의 경우 상승과 하락이 각각 6번씩 발생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스탯뮤즈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6.9%로, 이전 주 21.4%에 비해 4.5%포인트 낮아졌다. 최근 3년을 돌아보면, 2022년의 연간 수익률이 –64.3%였던 반면, 2023년은 +155.4%, 2024년은 +121%로 급등세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토큰포스트마켓의 데이터에 의하면 9월 2일 오전 11시 26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1% 상승한 10만94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흐름은 다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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