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이(448280)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강세를 기반으로 주가가 7.04%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 사업 차원에서 의미 있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다양한 종류의 탄소배출권, 즉 CERs, KOC, i-KOC, VCS, VER 등을 발급하고 거래하는 전문업체이다. 이번 주식 상승은 최근 체결한 계약과 관련이 깊다. 특히, 2025년 8월 26일에는 Zero Imprint Limited와 총 24.29억원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량 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른 주가가 이어졌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9.4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근 5거래일간 개인, 외국인, 기관의 순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가지고 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였다. 9월 1일부터 3일 사이, 외국인들이 2,210주를 순매수하며 전체 거래량의 증가를 견인했으나, 기관은 -5,103주를 매도했다. 이는 외국계 자본의 유입이 에코아이의 주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공매도 현황도 주의 깊게 살펴볼 만하다. 에코아이 주식의 공매도 거래량은 지난 9월 3일 기준으로 649주였으며, 이는 전체 거래량의 1.00%를 차지한다. 공매도 비중은 최근 5거래일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외부의 투자 심리가 엿보인다.
전종수 최대주주가 71.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코아이는 지속적인 외부 경제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탄소배출권 거래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지면서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에코아이가 더 나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