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하락세를 겪으며 단기적으로 11만 달러(약 1억 5,290만 원) 지지선의 붕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25일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일 대비 2% 가량 하락하여 111,321달러(약 1억 5,475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 차트 분석에 따르면, 현재 하락 추세가 뚜렷하며, 특히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1시간 봉 차트에서는 상승 모멘텀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해당 지지선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온다. 매수세가 약해질 경우,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긴 시간대의 분석에서는 110,768달러(약 1억 5,470만 원) 가격대가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이 구간 만 해도 붕괴될 경우, 109,000~110,000달러(약 1억 5,151만~1억 5,290만 원) 범위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 가격대가 단기적인 바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뚜렷한 반등 신호를 포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기적 흐름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넓은 박스권 내 중간 지점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수세와 매도세 모두 강력한 주도권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거래량이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108,000~112,000달러(약 1억 5,012만~1억 5,568만 원) 사이에서 횡보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비트코인의 이 같은 흐름은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상황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방향성이 명확해질 때까지 무리한 진입은 피하고 관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의 가격이 안정세를 찾지 않는 이상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다소 어두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