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현재 중요한 전환점에 직면해 있으며, 기술적 약세와 투자 심리 위축이 더해져 추가 하락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ADA가 단기적으로 0.80달러(약 1,112만 원)의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하락이 우려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ADA는 0.78달러(약 1,084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 15%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ADA의 지지선이 0.80달러라고 지적하고, 이 가격을 하회할 경우 0.95달러(약 1,321만 원)까지의 반등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큰 손 투자자인 고래들이 1억 6,000만 ADA를 매도한 사실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는 유통량 증가와 상대적인 수요 부족으로 인해 가격 하락 압박을 심화시킬 수 있는 구조다.
또한, 시장 분석가 ‘맨 오브 비트코인(Man of Bitcoin)’은 ADA가 0.782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최저 0.731달러(약 1,016만 원)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런 전문가들의 의견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으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X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분석가 ‘Sssebi’는 ADA가 단기적인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지만, 10월 중순 이후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그는 “10월 큰 조정 후 11~12월에 반등이 이루어지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며 희망적인 보기를 내놓았다.
더불어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가 현재 약 30 수준으로 급락했는데, 이는 매도세 과열을 나타내어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RSI가 70을 초과할 경우 과열 신호로 이해되며, 반면 30 이하일 경우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카르다노는 하락세 지속과 크리스마스 기적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과 기술적 지표가 서로 엇갈리는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다. 오는 10월은 이러한 상황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