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기술 분석 기준선 재설정, 1.40달러가 새로운 목표가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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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가격이 최근 일주일 동안 18%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가 차트 분석의 기준선을 다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거래소 간의 가격 왜곡 문제를 지적하며 XRP의 장기 차트 해석의 새로운 기준점을 1.40달러(약 1,946원)로 설정했다.

이그랙 크립토는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 비트스탬프, 폴로닉스,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가격 데이터가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그는 기존의 거래소 데이터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으며, 대신 상위 거래소들의 평균 값을 기반으로 한 ‘크립토 데이터 세트(Crypto Data Set)’를 새로운 기준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그는 혼란스러운 신호를 피하고 보다 안정적인 분석 틀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의 시장 변동성 속에서 XRP의 심리적 지지선은 2.00달러(약 2,780원)로 지적되며, 이 가격 아래에서 3일봉이 마감되면 상승 사이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1.91달러(약 2,655원) 선은 주요 이탈 경계선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이그랙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하락 삼각형 패턴 구조가 형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에 따르면 XRP 가격은 2.14달러(약 2,975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현재 가격은 2.43달러(약 3,378원)에서 거래되며 일정 부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본 추세선인 2.65달러(약 3,684원)를 재돌파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선물 시장에서도 투자 심리는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41억 5,000만 달러(약 5조 7,585억 원) 수준까지 감소하며, 이달 초 90억 달러(약 12조 5,100억 원) 이상의 고점 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는 많은 포지션이 정리되거나 강제 청산되면서 단기적인 투기 열기가 식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차트 기준선의 재설정과 주요 거래소 데이터의 배제는 향후 XRP 기술적 분석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그랙은 데이터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강조하며 “너무 많은 상충된 숫자들은 분석을 흐린다”라고 언급하며 명확한 기준선 설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XRP 기술 분석의 재구성이 앞으로의 가격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은 철저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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