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 5천만원 아래로 하락…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영향으로 시장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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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1억 5828만원으로 하락하였다. 이로 인해 24시간 기준으로 0.54% 하락하게 되었으며, 약 25조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단일 청산으로 기록되며,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하락장에서도 주식 및 원유와 함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디지털 금’으로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잃어가는 모습이다. 반면,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흐름도 관찰되고 있다.

이더리움(ETH) 또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571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44%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560만원대 지지제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 하락압력이 예상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디파이(DeFi), NFT, 스마트 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더리움의 생태계가 성장할 가능성과 가치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함께하고 있다.

다른 알트코인들인 리플(XRP)과 솔라나(SOL)도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은 3,437원으로 24시간 기준 2.72% 하락하였으며, 특별한 소식 없이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 영향을 받았다. 반면, 솔라나는 최근 기술적 우수성과 활발한 개발 활동으로 비교적 긍정적인 인식을 얻고 있으나,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27만 6천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로 100%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며 전반적인 패닉 셀링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 또한 리스크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셀시우스 파산 자산과 관련하여 3,900억원 규모의 배상 합의 소식을 전하며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조정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약세 신호인지를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속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 지표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포지션 조절이 필요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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