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이 최근 조정기에 접어든 가운데 신규 예치량은 급감한 반면, 네트워크 수익률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20일 기준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된 총 스테이킹량은 약 3607만6150 ETH에 이르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29.09%에 해당한다.
특히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실시된 스테이킹 순유입량은 1459만8128 ETH로 집계되었고, 보상분을 제외한 순유입량은 1790만6384 ETH로 나타났다. 그러나 10월 13일부터 19일 사이 신규 예치된 물량은 4360 ETH에 그친 것으로, 이는 이전 주의 25만8527 ETH와 비교해 약 98.31% 감소한 수치다.
신규 예치 상황을 보면 10월 15일에는 1353 ETH, 17일에는 2070 ETH가 예치된 반면, 13일부터 16일까지는 330 ETH, 180 ETH, 268 ETH로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고, 18일과 19일에는 각각 93 ETH, 66 ETH로 극단적으로 낮았다. 이와 반대로 보상 출금은 1만8652 ETH로, 이전 주의 1만6475 ETH에 비해 약 13.2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원금 출금 또한 27만1616 ETH로 전주의 42만5120 ETH에서 약 36.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10월 15일에 발생한 10만6784 ETH의 대규모 출금과 이어진 18일과 19일의 각각 4만9984 ETH, 5만8656 ETH 출금이다. 이로 인해 주간 총 출금량이 증가하고 전체 순변동량은 -28만5908 ETH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연 수익률(APR)은 2.89%에서 3.08%를 오가며 약간의 조정세를 보였고, 10월 14일과 15일에는 3.03%에서 시작한 APR이 16일에는 3.05%, 17일에는 3.08%로 소폭 상승한 뒤 18일 3.05%, 19일 2.9%로 하락하고 20일 현재 2.89%에 위치해 있다.
현재 활성 검증자 수는 101만8045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새로운 스테이킹을 위해 대기 중인 ETH는 127만3076 ETH로 예상 대기 시간은 약 22일 2시간이다. 반면, 스테이킹 해제를 원하는 퇴장 대기열에는 228만6533 ETH가 대기하고 있으며, 이들의 예상 대기 시간은 약 39일 17시간이다.
스테이킹의 주요 참여자인 리도는 845만8205 ETH를 예치하며 23.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는 각각 330만9328 ETH와 248만9412 ETH로 뒤를 이었다.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참여자는 블록대몬(+18%), 바이낸스(+3%), 피그먼트(+3%), 크라켄(+3%)이며, 반면 리도, 코인베이스, 이더파이, 로켓풀은 각각 -1%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022년 9월 지분증명(PoS)으로 전환돼 32 ETH를 예치함으로써 검증자가 되어 보상을 받아가는 구조로 변환되었고, 2023년 4월에는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출금 기능이 활성화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소액 스테이킹 참여를 가능하게 하고 예치 자산의 유동화와 DeFi 활용 관점에서도 실용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스테이킹 흐름은 이더리움의 보안과 가치 창출 구조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