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가격이 3700달러로 하락하면서, 옵션 시장에서는 여전히 콜옵션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풋옵션 거래의 비중이 급증하고 있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3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의 총 미결제약정은 12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인 119억5000만 달러에 비해 1.34% 증가한 수치이나, 지난달 말 151억 달러와 비교할 경우 약 19.8% 급감한 결과이다. 이러한 미결제약정의 감소는 시장의 거시적인 변동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이더리움의 옵션 거래량은 6억6279만 달러에 이르며, 각 거래소에서의 거래량은 다음과 같다: 데리비트 2억4401만 달러, CME 5607만 달러, OKX 1억3891만 달러, 바이낸스 9669만 달러, 그리고 바이비트가 1억2711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거래량은 전반적인 시장의 활발한 참여를 보여준다.
미결제약정의 구성은 콜옵션이 65.26%를 차지하며 여전히 콜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보면 풋옵션의 비중이 53.01%에 달하여, 방어적 포지션을 강화하는 양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쏠린 옵션 계약은 6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만기, 8만211 ETH), 5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6만5551 ETH), 그리고 4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6만123 ETH)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은 3450달러 풋옵션(11월 3일, 1만3056 ETH), 500달러 풋옵션(3월 27일, 6736 ETH), 그리고 3850달러 콜옵션(11월 3일, 4703 ETH)으로 집계됐다.
3일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토큰포스트 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81% 하락한 3736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의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이더리움 옵션 시장의 변화는 향후 가격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자들은 다양한 전략을 고민하며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