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2억 7782만 달러(약 4,059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숏 포지션이 약 72.9%를 차지하며, 롱 포지션은 27.1%에 그쳤다. 이와 같은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곳은 바이낸스로, 총 845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그중 61.42%가 숏 포지션이었다. 두 번째로는 바이비트에서 565만 달러(20.31%)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 비율은 70.42%를 기록했다. OKX에서도 약 509만 달러(18.31%)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69.42%에 달했다.
특히 비트파이넥스는 청산 금액이 660.04달러로 적은 편이지만,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97.74%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하이퍼리퀴드와 비트멕스에서는 각각 99.99%의 숏 포지션과 100%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코인별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큰 청산 규모를 보였다. 24시간 동안 약 8,682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91,289.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롱 포지션에서 241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는 673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더리움(ETH) 또한 24시간 동안 약 8,088만 달러가 청산되며 비트코인과 함께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하였다.
또한, 제크캐시(ZEC)는 24시간 동안 1,312만 달러가 청산되어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 의외의 높은 청산량을 보였고, 4시간 기준으로 숏 포지션에서 109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현재 ZEC의 가격은 622.5달러로 알려져 있다.
솔라나(SOL)도 1,23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13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의 청산 규모로는 XRP에서 70만 달러, XAN에서 657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도지코인(DOGE)은 현재 0.15835달러로 거래되며,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17,000달러, 숏 포지션에서 229,000달러가 청산되는 피해를 입었다. 더욱이 PUMP 토큰은 0.003053달러의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4시간 동안 266,000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는 등 상당한 변동성이 감지되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대규모 청산 사건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된 것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숏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은 시장이 예상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