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CEO를 보고 투자하라, 그러나 테슬라는?” – 김승호 짐킴홀딩스 회장의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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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8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김승호 짐킴홀딩스 회장은 투자 전략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그는 투자 시 재무제표보다는 CEO의 역량과 비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세계적인 기업의 성공 여부는 CEO의 능력에 크게 좌우된다고 믿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핵심 경쟁 우위가 있어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김 회장의 발언은 특히 최근 AI 버블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장기 대장주에 투자할 경우 큰 걱정이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15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해 김 회장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즐기며 열띤 소통을 이어갔다.

김 회장은 과거 2020년경 테슬라를 주당 40달러에 매수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이처럼 주가의 일시적 변동에 흔들리지 말고, 투자자의 마음가짐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있는 기업의 경영자가 되어야 하며, 그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많은 서학개미가 테슬라에 투자했지만, 주가의 큰 변동폭 때문에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한 김 회장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코인 발행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마인에 대한 장기 투자를 결정했으며, 주가 하락 시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개별 주식의 움직임에 연연하지 말고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투자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김 회장은 끝으로 한국 주식, 특히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양한 자산에 대한 장기 보유 전략도 언급하며, 이러한 다양한 자산 분산 투자로 큰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투자자는 회사를 소유하는 것이기에, 각 기업의 비전과 가치에 중심을 두고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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