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 토큰이 최근 30달러(약 4만 4,055원) 이하로 하락한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현재 약 36달러(약 5만 2,866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2%, 일주일 기준 4%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HYPE는 중요한 저항선인 36달러 구간을 재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격대는 최근 몇 달 간 형성된 ‘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으로, 하락 전환의 신호로 여겨진다. 지난 8월 고점을 시작으로 9월에 설정된 중간 고점, 11월의 저점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하락 반전 패턴이 완성된 후, 가격은 넥라인 아래로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는 다시 이 구간을 안전하게 지나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
차트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HYPE의 향후 흐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하이퍼리퀴드가 하락 돌파 지점을 재시험 중이며, 실패할 경우 25달러(약 3만 6,712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현재 HYPE는 하단 볼린저밴드에 해당하는 30달러 근처에서 반등했으며, 단기적으로 20일 이동 평균선인 37달러(약 5만 4,364원)를 돌파할 수 있을지가 당면 과제다. 이 구간이 성공적으로 돌파되면 4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리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31달러 이하로 밀리게 될 위험도 보인다.
기술 지표인 MACD에서 회복의 조짐이 보이기도 한다. MACD의 시그널선 위로 메인선이 잠깐 상승하면서 히스토그램 역시 양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아직 두 선 모두 0선 아래에 있기 때문에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가 상승세로 전환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제시되기도 했다. 분석가 ‘Make Sense’는 “HYPE가 지난 한 달 간의 약세 이후 처음으로 뚜렷한 반등 구간을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37~38달러를 회복할 경우 41~42달러를 넘어 최대 50달러(약 7만 3,425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구간은 과거에 테스트되지 않았던 유동성이 집중된 영역으로, 강한 회복 동력이 작용할 수 있는 지점으로 보인다.
결국, 현재로서는 36~38달러 구간에서의 방향성이 중요한 상황이다. 상방으로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25달러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HYPE의 단기 트레이더들은 36~38달러 구간에서의 가격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하방으로 이탈할 경우 단계적인 지지선인 30, 27, 25달러 구간에서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