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3억 6450만 달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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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약 3억 6450만 달러(약 5,337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은 1억 8930만 달러로 전체의 51.9%를 차지했으며, 숏 포지션은 1억 7520만 달러로 48.1%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었음을 반영하고 있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곳은 바이낸스였다. 해당 거래소에서는 총 1억 1750만 달러(전체 청산의 32.24%)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7150만 달러로 60.8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있었던 바이비트는 8820만 달러(24.20%)로 집계되었고, 롱 포지션 비율은 50.91%에 달했다. OKX에서는 약 6430만 달러(17.64%)가 청산되었고, 이 중 롱 포지션 비율은 47.43%로 나타났다. 반면, HTX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이 82.28%를 차지하며 독특한 현상을 보였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보면,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의 포지션이 각각 9억 1840만 달러와 9억 105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솔라나(SOL)의 경우, 24시간 동안 약 1억 875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250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59만 6000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제크캐시(ZEC)에서도 4시간 기준 숏 포지션에서 333만 달러가 청산되며 롱 포지션 청산액인 102만 달러를 크게 초과했다. ZEC의 총 청산액은 24시간 동안 1억 4750만 달러에 달했다.

파트코인(FATCO)은 4시간 동안 933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여 숏 포지션의 청산액인 38만 달러와 비교해 25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현재 FATCO는 0.3808달러에 거래 중이며 최근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프(HYPE)도 4시간 동안 579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된 반면, 숏 포지션 청산은 8.18만 달러에 그쳤다. HYPE는 현재 29.099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상승세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의 청산 규모도 확대되었고, 이러한 변동성이 주요 알트코인들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 사건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하게 해주는 중요한 사례로 간주된다.

따라서 이번 청산 현상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거래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ZEC, FATCO, HYPE와 같은 일부 알트코인에서 롱과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 불균형이 도드라져,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 HTX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매우 높아, 해당 거래소의 특성을 고려한 거래 전략이 요구된다. 대규모 청산 후에는 단기적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거래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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