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2025년 하락장에서도 단기 보유자 66%가 수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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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가 2025년 시작부터 연초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도 단기 보유자들(Short-Term Holders, STH)의 수익 실현률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345일 중 229일, 약 66%의 기간 동안 단기 보유자들이 수익을 올리며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트코인이 연중 내내 10만 달러를 하회하며 하락세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특정 시점에서 상당한 수익을 실현했음을 의미한다.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가격(Realized Price)은 약 8만 1,000달러(1억 1,963만 원)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경계를 설정하는 중요한 기준선이 되고 있다. 해당 가격선 아래로 하락하게 되면 많은 STH들이 손실 구간으로 진입하게 되어 매도 압박이 발생하며, 반대로 가격이 회복되면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낙관적인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시장의 심리는 NUPL(순실현손익) 지표로도 확인된다. 최근 STH들의 미실현 손실은 올 초 -28%에서 -12%로 개선됐으며, 이는 ‘투매’ 심리가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은 1~3개월 보유 기간의 단기 보유자 집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가격이 실현가격에 근접하는 형태로 시세의 상승과 하강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평균적으로 초록색(수익)과 빨간색(손실)의 NUPL 구간이 교차하며 시장 내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이 실현가격 근처인 8만 달러대를 중심으로 차 현상하는 가운데,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행동은 시장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하고 있다. 온체인 시그널은 비트코인 시장의 내재적 흐름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구임이 분명하다. 전체적으로 이번 시장은 단순한 하락장이 아니라 조정과 회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보다 경계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비트코인 실현가격인 8만 1,000달러는 단기 트레이더들에게 있어 주요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격대를 상향 돌파하는지 여부는 향후 비트코인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초로 한 매매 전략 수립이 향후 투자 성과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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