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틱스,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복귀…Perp DEX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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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기반의 파생상품 플랫폼인 신세틱스(Synthetix)가 메인넷으로의 복귀를 선언하며,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초기에는 레이어2로 옮긴 파생상품 시장이 이제 다시 이더리움 메인넷의 무대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신세틱스의 창립자 케인 워릭(Kain Warwick)은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파생상품 탈중앙화 거래소(Perp DEX)가 활성화되던 시기에 이더리움 메인넷은 과도한 혼잡으로 힘들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다시 운영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레이어1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Perp DEX가 없던 것은 반대로 보자면 이상한 일”이라며, “수요가 줄고 확장성 솔루션이 개선됨에 따라 다시 접근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신세틱스는 이더리움 기반의 파생상품 거래의 선구자로, 초기 단계에서 여러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에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그러나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NFT 붐과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의 급성장으로 인해 혼잡해짐에 따라, 거래 수수료와 속도 문제가 심각해져 사용자들이 레이어2로 분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더리움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장성과 효율성 강화에 중요한 변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EIP-4844(덩크샤드)의 도입을 통해 데이터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롤업 생태계가 발전하면서 레이어1의 사용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워릭은 이어 “이더리움 레이어1은 여전히 Perp DEX를 운영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라며, “신뢰성과 유동성, 보안 측면에서 어느 레이어2와 비교해도 우월하다”고 강조했다. 신세틱스의 메인넷 복귀는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 간의 균형을 통해 레이어1과 레이어2 간의 새로운 시장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파생상품 플랫폼들이 수익성과 데이터 처리 능력 사이의 균형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메인넷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 Perp DEX가 출시된다면, 다시 이더리움 중심의 생태계 회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신세틱스의 결정은 이더리움 메인넷이 다시 경쟁력 있는 거래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음을 상징하며, 이는 최근 NFT와 디파이에서 멈췄던 사용자 회귀 현상도 이끌어낼 것으로 조망된다. 또한, 새로운 파생상품 DEX의 진입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더리움 레이어1의 스케일링 논의가 단순한 연구단계를 넘어 실제 사용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큰 시사점을 던진다. Perp DEX의 거래 수요가 재집중된다면, 관련 토큰의 가치 또한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신세틱스의 메인넷 복귀는 향후 파생상품 시장의 흐름과 이더리움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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