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수요일,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초과한 가운데 2024년 수익 전망을 다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은행의 자산 관리 부문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체 수익이 크게 증가하였다. 아시아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올리는 이 은행은 올해 3분기 세전 이익이 37% 증가하여 18억 1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 2천만 달러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또한 2024년 운영 수익이 7% 이상에서 10%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아시아에 중점을 둔 이 은행은 9월까지의 3개월 동안의 총 순이자수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9% 증가하여 26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보고하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25억 7천만 달러를 소폭 초과한 결과였다.
이 은행의 순이자 마진은 대출 수익성의 중요한 척도로, 지난해 1.63%에서 1.95%로 증가하여 더욱 양호한 대출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후, 15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날 발표한 내용에서 추가 매입 계획은 없다며 주목을 끌었다. 특히, 불과 하루 전, 아시아 경쟁은행인 HSBC는 3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여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서 ‘Fit For Growth’라는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동안 약 15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2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조치는 은행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개선된 2024년 수익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는 가운데, 이 은행이 아시아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더욱 강력한 수익 구조를 확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러한 좋은 실적은 가까운 미래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