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금과 나스닥을 초월한 수익률 기록… ETF 이후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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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최근 가격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 수년간 금과 나스닥 지수에 비해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해 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기 조정이 ETF 열풍 이후의 과도한 상승을 되돌리는 ‘숨 고르기’ 과정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약 9만 달러(한화 약 1억 2,922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며칠간 좁은 가격 박스권을 오가고 있다. 일시적으로 8만 6,000달러(한화 약 1억 2,345만 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하며 9만 달러 부근을 회복하였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도 여전히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추나스는 SNS 플랫폼 X를 통해 “비트코인은 2022년 이후 약 429% 상승한 것으로, 같은 기간 동안 은(350%), 금(177%), 나스닥100(140%)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2023년과 2024년에 비트코인이 독보적으로 상승하는 원인은 ETF 도입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블랙록이 지난해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것을 기점으로 비트코인 상승세가 시작되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중요한 저항 구간인 9만 4,000~9만 8,000달러를 여러 차례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하락 깃발, 머리어깨 패턴 실패 등 다양한 기술적 하락 패턴이 지적되고 있으며, 만약 주요 지지선이 붕괴된다면 7만 달러(한화 약 1억 51만 원)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최근 코인게코(CoinGecko)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 상승했지만, 최근 2주 동안 약 6% 하락하였고, 1년 기준으로는 13% 가량 떨어진 상황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 약 57%에 머물러 있으며, 이번 하락장에서 알트코인이 특히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발추나스를 포함한 여러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기적인 조정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채무 증가와 화폐 가치 하락 문제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ETF를 통한 투자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시장 참여도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폭발적인 열풍보다는 현실적인 분산 투자가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ETF 기대감으로 기록적인 상승세를 경험했지만, 현재는 일시적인 조정을 겪으며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 자금 유입의 근본적인 내러티브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이번 조정은 ‘상승 주기의 끝’이 아니라 ‘일시적인 숨 고르기’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변동성이나 고점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펀더멘털에 기반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ETF 시대에 접어든 비트코인이 과거와 다른 새로운 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이 일시적인 조정 속에서도 지난 2년 동안 금, 은, 나스닥100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은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TF 열풍 이후 진정한 투자 결정에 필요한 정확한 분석 없이는 시장에서 승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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