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코스피가 전날보다 150.57포인트(1.76%) 상승한 8,696.55로 개장하며 8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는 1% 이상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글로벌 리스크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데에 기인한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료에 대한 합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468.77포인트(0.92%) 오른 51,671.03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22.83포인트(1.65%) 상승해 7,554.29에 거래되고, 나스닥 지수는 795.10포인트(3.07%) 오른 26,683.94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의 호재가 이전날 국내 증시에 일부 반영되었지만, 장 초반에는 반도체 주도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주 후반에는 6월 FOMC와 같은 주요 이벤트에 대한 경계 심리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주도주들은 하방 경직성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으로 인해 유가 및 금리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고,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여건도 개선되면서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환경이 양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의 업종별 성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전기 및 가스 업종(-0.17%)과 통신업(-1.47%)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금속(5.13%), 증권(2.93%), 건설(5.82%) 업종이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2663억원과 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7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78%), SK하이닉스(3.98%), SK스퀘어(2.34%) 등이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현대차(-0.62%), LG에너지솔루션(-1.43%) 등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97포인트(0.48%) 오른 1,039.00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8억원과 378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11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코스닥 상위 종목들 중 알테오젠(-1.15%), 에코프로비엠(-1.5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세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가치는 전일 대비 2.5원 상승해 1513.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러한 환율 변동 역시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체적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 지표들과 국제 정세가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