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고래’들, 엇갈린 움직임…비트마인은 440만 ETH 매집, 부테린은 1,869 ETH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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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더리움(ETH) 시장에서 상반된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는 가격 하락 장세 속에서도 여전히 이더리움을 대규모로 매집하고 있는 반면,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 이틀 동안 1,869 ETH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마인은 보유 ETH 수량이 440만 개에 이르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1주일 동안에도 5만1162 ETH를 추가 매수하며 하락세를 역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톰 리는 이 “미니 크립토 윈터” 상황에서도 ETH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으며, 보유 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률 최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ETH 가격이 이더리움의 높은 유용성과 미래 금융에서의 잠재력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마인의 보유 ETH 중 300만 개 이상은 스테이킹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억7100만 달러(약 247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외에도 비트코인을 포함해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반면,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이틀 동안 ETH를 매도하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온체인 분석 서비스 룩온체인에 따르면, 그는 1,869 ETH를 매도했으며 이 기간 동안 ETH 가격은 5.7% 하락했다. 부테린이 매도한 ETH는 가격 하락과 함께 유통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가 과거에 매도한 ETH가 시장에 미친 영향 역시 긍정적이지 않았던 만큼, 이번 매도 역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부테린의 매도는 그가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자금을 인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석될 여지가 있지만, 여전히 그는 22만4000 ETH, 시가로 약 4억29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그는 검열 저항성을 강화하는 ‘사이퍼펑크 원칙’에 기반해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새로운 확장 레이어를 추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레이어2 확산, 지갑 보안 문제, 검증자(밸리데이터)의 거래 포함 의무화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향후 기술 업그레이드와 자산 가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적절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찾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시장은 비트마인의 대규모 매집과 부테린의 매도 신호가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마인의 ETH 매집과 부테린의 매도는 각각 유통 시장 내 수급과 가격 변동성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TH의 가치는 이러한 상반된 신호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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