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 증시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5% 이상 급락한 여파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78포인트(1.74%) 내린 6,197.49로 시작하였으며, 이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상황에서의 급격한 하락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기술주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주들도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장이 열리자마자 코스피는 9시 18분 기준으로 6273.94포인트까지 하락폭을 일부 되돌리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7.05포인트(0.03%) 오른 49,499.20에 마감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7.27포인트(0.54%) 하락한 6,908.86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273.69포인트(1.18%) 떨어진 22,878.38로 마감하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 증시는 지수 예측이 무의미할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며, “주가 상승 속도가 큰 만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엔비디아의 급락과 반도체 주식의 약세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P/E 비율이 낮아 코스피 영업이익도 개선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주식을 유지하는 전략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673억원, 1,87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576억원을 순매도하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0.29%)과 기계장비(3.53%)는 비교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기전자(-1.86%), 유통(-1.81%), 운송창고(-1.70%), 증권(-2.10%), 보험(-2.44%)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47%), 두산에너빌리티(3.47%), HD현대중공업(0.8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0.92%), SK하이닉스(-3.00%), 현대차(-0.99%), SK스퀘어(-3.24%)와 같은 주요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또한 전일 대비 12.75포인트(1.07%) 내린 1,175.40으로 시작하였으며, 이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47억원, 1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6.4원 오른 1,432.2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증시는 엔비디아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여전히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어 향후 흐름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