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AI 시대 교육에 필요성 강조 “호기심과 상상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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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립자 마윈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교육 방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최근 알리바바 및 앤트그룹의 경영진과 함께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학교를 방문, 교사들과 AI의 발전이 교육에 미치는 도전과 기회에 대해 논의하였다. 마윈은 “AI 시대는 이미 도래했으며, 그에 따른 사회적 변화는 예상보다 더 크다. 우리 누구도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지만, 특히 10대 아이들이 이러한 변화의 희망을 안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마윈은 미래의 직업 구조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는 “사람들이 하루 8시간씩 일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며, 많은 직종이 AI의 발전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교육의 변화도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학생들이 AI와의 경쟁이 아닌 창조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AI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기회는 교육이 본연의 목적에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그는 밝혔다. 외우고 기억하는 데 소모하던 시간 대신 창의력과 상상력을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아이들이 더 많은 시간을 놀고 예술, 체육 등을 배우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기술의 소유 여부가 학교의 교육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AI가 가진 냉정한 계산 능력 대신 인류가 가진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윈은 “아이들이 AI와 암기, 계산에서 경쟁하게 하는 대신, 호기심과 공감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는 호기심, 상상력, 창조력, 판단력, 그리고 미적 감각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능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

마윈의 방문에는 알리바바의 차이충신 회장과 우융밍 CEO, 그리고 앤트그룹의 여러 주요 경영진도 동참했다. 이들은 모두 함께 ‘윈구’라는 사립학교에서의 논의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AI 시대의 요구에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알리바바와 앤트그룹 경영진이 뜻을 모으는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마윈은 2020년 말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 이후 공개석상에 거의 나타나지 않다가 최근 경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복귀는 중국의 빅테크 업계가 정부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마윈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력함을 강조하며, 그의 의견이 향후 교육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배경을 통해 마윈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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