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인 나이절 패라지(리폼 UK 대표)가 런던에 상장된 회사 스택 BTC(Stack BTC)의 지분 6.3%를 인수하면서 영국 내 비트코인 재무 전략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다. 패라지는 규제 완화와 세제 개편을 주장해온 인물이기에, 그의 직접적인 시장 참여는 영국의 크립토 정책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택 BTC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패라지가 430만 주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유치는 스택 BTC의 기업가치를 약 340만 파운드, 한화로 약 670억 원에 이르게 했다. 이 과정에는 블록체인닷컴이 참여하여 회사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택 BTC의 목표는 비트코인 트레저리를 확대하면서 수익성 있는 기업을 인수해 실적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다.
회사의 이사회는 영국 재무장관 출신인 콰지 콰텡이 맡고 있으며, 그는 지난 3월 3일 첫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 21 BTC를 약 150만 달러에 구매한 바 있다. 패라지는 특정 분야 전통적인 금융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도 비판을 제기하며, 디지털 자산이 금융의 미래를 형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피력해왔다. 지난해 ‘DAS London’ 행사에서 그는 만약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크립토 산업의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가 추진하는 ‘크립토자산 및 디지털 금융 법안(Cryptoassets and Digital Finance Bill)’은 영국 내 조세 정책 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크립토 자산에 대해 10%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영란은행(Bank of England)에 비트코인 준비금 설치를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규제 개선안을 포함하고 있다. 패라지는 이 같은 세제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자본과 인재가 영국을 떠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패라지의 스택 BTC 투자로 인해 영국이 크립토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정치인의 발언과 실제 입법·규제 변화 간에는 여전히 시간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영국 금융당국의 태도와 정당 간의 합의 여부가 비트코인 재무 전략의 확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재무 전략(BTC Treasury)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며, 상장기업에서 현금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것이 인플레이션 헤지 및 자산 다변화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규제 및 리스크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패라지의 투자가 영국의 크립토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적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며, 정책 논의가 점차 고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영국의 금융당국, 즉 FCA(금융행위감독청), 영란은행 등 기관의 입장이 변화하는지 여부와,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상장 기업에 얼마나 확산될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포함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패라지의 투자와 함께 영국 내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다시 활기를 띄게 될 것이며, 향후 관련 법안 및 기관의 대응이 크립토 시장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