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첫 액티브 ETF 상장, 운용사 간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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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코스닥 기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두 개의 운용사에 의해 동시에 상장되면서 운용사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가 10일 증시에 데뷔하며, 각각 11.94%와 4.13%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향후 이들 ETF의 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oAct 코스닥액티브’는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저장 장치, 인공지능 등 7대 성장 산업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초기 포트폴리오는 57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큐리언트, 성호전자, 성우하이텍 등의 종목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대비하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는 코어·새틀라이트 전략을 적용하여 대형주와 함께 변화하는 업종에 맞춘 유연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상장은 코스닥 시장의 레버리지 ETF와 패시브 상품 위주의 기존 투자 상품에서 벗어나, 운용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종목을 선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17일 상장 예정인 한화자산운용의 ‘PLUS 코스닥150액티브 ETF’는 코스닥150 지수를 기반으로 한 개별 종목 비율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투자 환경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투자자의 수급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이 앞으로 ‘밸류업’ 정책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관계자는 “코스닥 액티브 ETF는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주목할 만한 성장주를 집중적으로 선별하여 투자하는 전략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번 상장은 코스닥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나타내며, 향후 운용사 간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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