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UMP 토큰($TRUMP) 보유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특별한 오찬 기회를 다시 얻게 되었다. 토큰 발행 측은 4월 25일에 ‘갈라 오찬(gala luncheon)’을 개최할 예정이며, 일부 조건을 충족한 보유자들이 초청받을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오찬 행사는 지난해 동일 시기에 개최된 ‘토큰 보유자 만찬’ 이후 약 1년 만의 대면 행사로, 총 297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특별히 29명은 행사 장소인 마러라고(Mar-a-Lago)에서의 VIP 투어 기회도 부여받을 예정이다. 발행 측은 마러라고를 “세계에서 가장 역사적인 저택 중 하나이자 회원 전용 클럽”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이벤트가 “일생에 한 번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TRUMP 토큰은 단기간에 급등했지만, 곧바로 상승분이 상당 부분 반납되었다. 현재 TRUMP 토큰은 약 2.98달러(약 4,400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당일 기준으로 2% 상승을 보이고 있다. 특히, 거래량은 2026년 2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활발한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러한 현상은 이벤트가 가격을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기보다는 일시적인 관심을 정리하며 거래로 연결하는 촉매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TRUMP 토큰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최고가인 46달러(약 6만 8,700원)와 비교할 때 현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또한, 2025년 4월 첫 만찬 이벤트 당시 평균 거래가인 13달러(약 1만 9,4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번 오찬 이벤트는 정치적 논란을 다시 점화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지난해 첫 만찬 이벤트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크립토 토큰에서 경제적 이익을 얻는 구조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해충돌 우려를 제기했다. 더불어, 크립토 산업을 지원하는 입법을 추진하며 관련 규제 인선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이슈는 큰 논란거리로 부각되었다. 발행 측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정치와 무관하며 정치 캠페인 또는 정부와의 관련성을 부인한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지만, 대통령과의 만남이 가지는 상징성은 정치적 논쟁을 다시 촉발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따라서, TRUMP 토큰의 단기 수급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라는 상징성이 토큰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과거의 정치적 논쟁을 재점화될 수 있는 변수이기에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TRUMP 토큰은 단기적인 이벤트를 통해 거래량이 급증했지만 가격은 상승 후 되돌림 패턴을 보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벤트 일정을 앞두고 거래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정치적 논란의 여부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