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최근 삼성물산에 대해 향후 원전 사업의 성장과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특히 삼성물산이 건설 부문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는 미국의 SMR 개발사인 뉴스케일(NuScale)과 GE 베르노바-히타치(GVH)와 함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은 대형 원전보다는 SMR 분야에 집중하고 있지만, 글로벌 원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UAE에서 수행한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의 경험은 한국이 글로벌 원전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올해 삼성물산의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KB증권은 회사의 매출액을 43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3조9488억원으로 추정하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6%, 2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바이오 부문에서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저조했던 건설 부문 실적도 회복되고 있어 전체적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그러나 최근 주주환원 정책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소 배당금이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증가했지만,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는 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원전 분야에서 시작이 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 3년간 8조~9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함께 지난해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므로 원전 시장이 커질 경우 이윤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향후 삼성물산의 긍정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