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 이름을 딴 가상화폐 ‘트럼프 밈 코인'($트럼프)과 관련된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297명의 상위 투자자와 함께하는 오찬이 예정되어 있으며, 그 장소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인 마러라고(Mar-a-Lago)가 될 예정이다. 행사는 다음 달 25일 열리는 것으로 발표되었으며, 상위 29명의 투자자는 VIP 리셉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트럼프 밈 코인 발행처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2일부터 10일까지 ‘$트럼프’ 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297명을 초청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 안에서는 해당 오찬이 확정되어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뜨거운 국제 정세 속에서 그가 가상화폐 관련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 당일 트럼프 대통령이 기조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라고 하며, 참석자들은 당시 공지된 현황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위 보유자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밈 코인 특성상 가격이 하락 및 상승폭이 커지는데, 실제로 행사 발표 직후 코인의 가격이 최대 10%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 관련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220명의 투자자를 버지니아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초청하여 비공식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상위 투자자 25명에게 백악관 VIP 투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제프 머클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 사건을 두고 “미국 부패의 에베레스트”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러한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와 기업 활동을 접목시키는 방식으로 해석되며,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상위 투자자와의 친밀한 관계 형성이 코인의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여부가 향후 코인의 시장 가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