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펜, 아카데미 시상식 대신 우크라이나 방문…젤렌스키 “진정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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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겸 감독 숀 펜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펜은 이번 방문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직접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의 결정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대신 우크라이나를 선택한 것은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펜은 16일(현지시간) 오히려 전선이 있는 동부 지역에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그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AFP 통신을 통해 “숀 펜의 현재 방문은 개인적인 의미를 가지며, 그는 스스로 우크라이나에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숀 펜과 나눈 대화 이후 자신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숀, 당신 덕분에 우크라이나의 진정한 친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그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신은 전쟁이 시작된 날부터 우리와 함께했으며 그 정체성과 연대가 변하지 않고 있다. 당신이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와 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숀 펜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특히 그는 2023년 젤렌스키 대통령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공동 연출했으며, 이 작품은 코미디언에서 전쟁 지도자로 부상한 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해에도 펜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군인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세계에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알렸다.

펜은 자신이 오스카 트로피 중 하나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선물한 일화로도 알려져 있다. 젤렌스키는 이때 “전쟁에서 승리하면 당신에게 이 트로피를 되돌려주겠다”는 말로 화답하며,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깊어졌다.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세 번째 오스카 수상을 이뤘지만, 이 중요한 순간보다 우크라이나 방문을 선택했다는 것은 그가 정치적 사안에 대한 사려 깊은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숀 펜의 이러한 행보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는 큰 위안이 될 것이며, 그의 지속적인 지지는 전 세계에 많은 이들에게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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