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컴백 공연으로 한국 경제에 약 2663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일으킨 ‘스위프트노믹스’보다 더 큰 규모의 경제적 파장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이번 무료 콘서트는 BTS가 2022년 군 복무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첫 번째 완전체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공연 당일 서울 광화문에는 약 26만명의 팬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항공, 숙박, 음식, 굿즈 구매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버그는 이 콘서트로 인해 한국 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약 1억77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가 미국 내 각 도시에서 창출한 평균 경제적 효과인 5000만에서 7000만 달러를 훨씬 초월하는 수치다. BTS의 공연은 이번이 첫 무대인만큼 그 경제적 영향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도 공식 데이터를 활용해 블룸버그통신은 공연과 관련된 티켓 및 굿즈 판매에서만 8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콘서트 티켓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할 경우, 그 수익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BTS는 이번 공연 이후 내달 9일부터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2회의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대 수익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149회 공연을 통해 벌어들인 22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BTS의 컴백 소식을 들은 전 세계 팬들이 서울을 향해 몰리고 있다. 인근 편의점과 식당 등은 멤버 진의 전통주 제품을 홍보하며,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 당일에도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생수 등의 제품을 확보하고, 영업시간 연장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숙박 플랫폼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TS의 투어 계획 발표 이후 48시간 동안 해외에서 서울로의 여행 검색량이 전주 대비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예정된 6월 공연의 경우, 검색량이 무려 2375%까지 급증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BTS 컴백 일정 발표 이후 숙소 검색량이 각각 590%와 145% 증가하며, 음악 관광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쿼츠는 BTS를 단순한 인기 가수를 넘어 국가 경제와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했다. BTS는 한국의 선진적인 이미지를 ‘문화 틈새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자석’ 같은 나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BTS의 재결합 활동은 약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각 도시에서 관광, 숙박, 소비 수요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금융 서비스 기업 브레드 파이낸셜은 이들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며, 공연 티켓 한 장이 평균 3배 이상의 소비 효과를 창출한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라이브 스트리밍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와 관련해 시더바우 세이지 부산대 부교수는 한국 정부가 BTS를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전략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