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각료 동행해 이례적 예비항공기 이용…미국과 대규모 투자 협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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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면서, 이례적으로 주요 각료들이 정부 전용기 대신 ‘예비 항공기’를 이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이후 대규모 대미 투자 논의를 위한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예비 항공기에는 외무상인 모테기 도시미쓰와 경제산업상인 아카자와 료세이 등 주요 각료들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카이치 총리는 보잉 777-300ER로 이동했으며, 각료단이 탄 예비기는 일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가 전세운항한 여객기다. 보통 일본 각료들은 각자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지만, 이번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방미에서 각료들이 예비 항공기를 함께 이용한 이유로는 미국과의 무역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조정 이후에 이어질 대규모 투자 논의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공부 모임’이 10일과 16일 이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모임에는 내각 특별고문과 국가안전보장국장, 방위 및 재무, 경제산업, 국토교통, 농림수산성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현지 시간 18일) 워싱턴 DC에 도착하여, 백악관에서 양국 정상 간의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20일 0시 15분)에는 오벌 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 7시 15분에는 만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정들은 일본 측의 대미 투자와 무역 관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해 주고 있다.

이번 방미는 아베 정권 당시 여러 기업인과 함께했던 경우 이후 처음으로, 일본 정부가 대미 외교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앞으로의 대미 외교가 일본 경제와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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