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 STRK 대신 STRC 및 MSTR로 자금 조달 전략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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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투자 기업 스트레티지(Strategy)가 자금 조달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기존의 핵심 자원인 STRK 발행을 축소하고, 대신 STRC와 보통주(MSTR) 발행을 확대하는 전환이 이뤄졌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반응이 미미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이러한 결정은 앞으로의 투자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티지는 지난 3월 22일 공시를 통해 약 203억3000만 달러(약 30조6000억 원) 규모의 STRK ATM(시장 매도)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승인된 2억6980만 주의 발행 물량이 4030만 주로 무려 85% 줄어들었으며, 실제 판매된 주식은 1402만 주에 불과했다. 이와 동시에 STRC와 MSTR의 발행 규모를 대폭 늘림으로써 자금 조달의 중심축을 이동시켰다.

STRK는 연 8%의 배당을 제공하는 전환우선주로, 원래 목표는 총 210억 달러를 조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약 203억 달러가 미판매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초기 발행가는 80달러였으나, 현재 STRK의 주가는 75.20달러로 하락해 약 25%의 가치 손실을 입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전환 옵션의 의미를 크게 약화시켰고, 주식 시장에서 STRK의 매력도가 급감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STRK는 연간 약 1억1200만 달러의 배당 부담을 지고 있으며, 이러한 재무 부담은 2025년 동안 예상되는 54억 달러의 영업손실과 맞물려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STRK는 대량 발행에도 불구하고 투자 수요가 급감하며 95%에 가까운 물량이 팔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반면 STRC는 변동금리 기반으로 연 11.5%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6년 3월에는 단 1주일 만에 11억8000만 달러를 조달해 STRK의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시장은 이미 STRK가 아닌 STRC로의 빠른 전환을 감지하고 있어, 이로 인해 STRK는 첫 번째 우선주 실험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전략 변화는 단순한 자금 조달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 아닌, 더욱 높은 수익성과 경쟁력을 가진 재무 상품으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스트레티지는 STRK를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았으나, ATM 규모를 21억 달러로 90% 축소함으로써 사실상 이 전략의 비중을 대폭 줄였다.

결과적으로 스트레티지의 자금 조달 전략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나, STRC와 MSTR로의 변화는 분명히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이는 자본 흐름이 상품의 경쟁력에 따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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