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내가 국내 개막전 챔피언!”…통산 3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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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이 2023년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에서 1타 차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 여주시의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고지원은 4라운드 동안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번 우승은 고지원이 지난해 8월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11월의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이어 거둔 세 번째 승리로, 그녀의 골프 커리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고지원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1위를 지속적으로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우승을 완성했다. 이날 고지원은 16번 홀에서 약 3미터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리드를 넓힌 후, 17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다시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의 서교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고지원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우승 직후 고지원은 인터뷰에서 “국내 개막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게 되어 매우 기쁘고, 홀인원 및 육지 대회 우승이 처음이라 더욱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자신의 플레이 전략에 대해 “수비적인 플레이를 선호하지 않지만, 이날 핀 위치가 어려워 무리하지 않고 안전한 길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지원은 세 살이 위인 언니 고지우와 함께 ‘자매 프로 골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우승으로 두 사람 모두 정규 투어에서 3승을 기록했다. 고지원은 “언니의 가르침 덕분에 내가 잘 할 수 있던 것이기 때문에 언니의 승수와 같이 더 쌓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인 양효진이 3위(10언더파 278타), 중학생 아마추어 김서아가 조아연과 함께 공동 4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세계 랭킹 1위인 박성현은 공동 13위(5언더파 283타),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는 공동 26위(2언더파 286타),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은 공동 53위(4오버파 292타)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0억원이며, 고지원의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으로, 그녀의 경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지원의 우승은 KLPGA 투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며 앞으로의 경기도 더욱 기대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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